문재인 정부의 최우선의 과제가 적폐청산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공안기관의 적폐청산이 핵심이다. 국정원발전위원회는 내부에 적폐청산TF를 설치하여 댓글 대선개입사건, 세월호방해공작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자행한 정치개입사건의 진상조사를 시작했다. 올바른 청산은 과거의 잘못을 통렬하게 반성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 적폐의 사건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는 그래서 중요하다. 공안기관들이 서민과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농락하면서 부패한 정권에 부역했던 역사를 과감하게 단절하지 않고서는 적폐청산의 길이 열리지...
결국 삼성재벌의 총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었다.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특검이 새로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39권에는 이재용과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독대를 전후해서 삼성 측이 청와대와 긴밀하게 접촉했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한다. 이재용의 경영권방어에 협조하라는 박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다. 특검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박대통령이 삼성의 경영권승계를 위해 순환출자문제를 해소하도록 압력을 넣은 정황도 포착했다. 이재용 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 대선 당시에 인터넷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도 야당 후보를 폄훼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5만 건 이상 올리거나 리트윗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게다가 군에서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직원들이 블로그와 트위터를 이용하여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젠 충격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이토록 허약했던가